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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쁜 바다, 높은 한라산, 여러 오름과 동굴, 사람이 아름다운 제주

류정길 / 제주성안교회 담임목사 / 날짜: 2019.1.1. / 조회: 401

예쁜 바다, 높은 한라산, 여러 오름과 동굴들 그리고 사람이 아름다운 제주!

-큰 일하는 큰 교회, 제주성안교회 류정길목사와의 신년 데이트



아침에 듣는 덕


"올해는 상황과 여건에 관계 없이 사람들 마음에 희망의 꽃이 피어나기를 바랍니다.

큰 어려움이 있더라도 작은 희망을 품어서 꿈을 이루는 한 해가 되기를 소망합니다.

남북을 이어주는 통일의 길이 열리고 경제도 행복해지기를 기대합니다.

모두 건강하고 즐거운 가정이 되기를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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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주 성안교회 류정길 목사
 

제주성안교회 류정길 담임목사가 기해년 첫 날에 선물로 전해준 새해 덕담이다.

설립 111주념을 맞는 이 교회에서 올해로 11년째 담임 목회자로 큰 사명을 감당하는 류목사가 우리 구두만드는풍경과 모든 고객들에게 복스러운 소망을 안겨 주었다.

"저는 아지오 구두를 예배시간에 설교할 때만 신는답니다. 정말 귀하고 값진 구두라서 제가 가장 소중히 여기는 예배시간에 아지오 구두를 신고 있습니다."

유년부에서 어른에 이르기까지 약5천명의 신앙인들이 함께하는 '제주성안교회' 담임 목회자가 우리 아지오를 그토록 아끼고 귀히 여긴다는 사실에 감사하는 마음과 더불어 소박한 기쁨과 긍지도 느껴졌다. 마치 받아쓰기 시험에서 100점 맞은 초등학교 1학년 어린이 마음처럼 엔돌핀이 펑펑 솟는 순간이었다.

류목사에게 고향을 물었더니,

"저는 서울에서 태어나 대구에서 자랐습니다. 지난 2003년에 처음 부목사로 제주에 들어와 4년을 사는 동안 제주의 매력에 푹 빠져버렸습니다. 그 후, 3년을 서울 목회를 하다 다시 제주성안교회 담임목사가 되어 11년 전에 부임하여 제주 속에 빠져서, 제주 사람들의 사랑을 듬뿍 받으며 기쁘게 사역을 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제 고향은 누가 뭐래도 제주도랍니다."

예쁜 바다, 높은 한라산, 많은 오름들 그리고 곶자왈이 주는 맑은 공기가 정말 좋다는 류목사를 보며 확실한 제주 사람이라 여겨졌다.

"그렇게 아름다운 제주의 자연도 좋지만 격한 항쟁과 가슴 아픈 다툼들 속에서도 강한 의지와 바른 신념으로 제주를 지켜온 이 곳 사람들은 더욱 아름답습니다. 제가 어쩌면 제주 사람들의 그 아름다운 정신에 빠져 부지런히 목회를 하는지도 모릅니다."

감귤 내음이 그윽한 제주에서 지역의 걱정과 안타까움을 걷어내며 열정을 다해 선한 목회활동을 이어가는 류목사가 부러움으로 다가왔다.

그래서 오늘은 아지오가 맺어준 류정길 목사와의 인연을 바탕으로 흐뭇하고 의미 있는 이야기를 많이 들을 수 있다는 예감이 든다. 열심히 귀담아 들어 그 이야기를 뭍으로 가져와 여러분과 정답게 나누기를 바래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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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정길 목사와 유석영 대표가 대화를 나누고 있다.

일하는 큰 교회...


제주성안교회는 품이 넓고 일도 크게 하는 공동체이다. 교회를 확장하기 보다는 지역을 행복하게 만들려는 노력이 돋보인다. 제주 사람들이 골고루 나누어 가질 수 있도록 '성안복지재단'을 통해 수십 가지의 복지사업을 펼치고 있으며 문화예술분야에도 각 장르에 따라 직접적인 비용을 지불하여 힘을 보태는 의로운 큰 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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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주성안교회는 품이 넓고 일도 크게 하는 공동체이다.


류목사가 재임하는 지난 11년은 제주성안교회의 확장기였다. 신앙인의 수와 그에 따른 교회 규모가 두 배 이상 증가했다. 이와 같은 결실은 교회 중심보다는 지역사회를 보듬는 큰 품이 좋아서 많은 신앙인들이 모여든 것이라 할 수 있다. 즉, 담임목사의 목회 철학과 복지 마인드가 그 동력으로 작용했다는 것이다.

특히 위기 청소년들을 건강한 사회인으로 양육하기 위해 대형버스를 '달리는 상담소'로 리모델링한 사업이다. 컵라면 등을 먹을 수 있는 스낵공간과 상담공간이 꾸며진 버스가 직접 현장을 누비며 제주 청소년들의 꿈을 밝게 해주어 지역사회를 크게 안심하게 했다.

"사회의 모순과 위기에 대해 일반 교회가 침묵하고 있어서 먼저 우리 교회가 찾아가는 복지를 실천했습니다. 어느 말기 암 신앙인이 내놓은 헌금과 교회의 생각이 배합되어 이러한 일들을 시작해서 지금도 쉼없이 지역을 위해 일하고 있습니다."

최근에 대형 교회들이 상식 밖의 일들을 행하면서 우리 사회에 적지 않은 우려를 갖게 했다. 이런저런 실망감이 있던 차에 류정길 목사와 제주성안교회의 오밀조밀 하면서도 긍정이 가득 담긴 실천  릴레이를 접하며 다소의 위로를 받는다.

신학을 준비하던 류목사가 하나님께 능력을 주시라고 기도했을 때,

"설교를 잘하는 능력보다, 병을 고치는 은사보다 사랑하는 능력을 제게 주시겠다고 하셨습니다."

지금도 류목사는 그 말씀을 목회의 주어로 삼아 교회 밖 세상에 가능한 많이 사랑을 제공하려는 노력을 계속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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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류목사가 재임하는 지난 11년은 제주성안교회의 확장기였다.


점 남편, 50점 아빠...


"젊었을 때는 10년 넘게 청년들과 제자훈련, 끊임없는 상담을 해야 했기에 집안을 돌볼 수가 없었습니다. 지금은 교회의 규모가 확장되면서 더욱 아내와 두 딸들에게 다가갈 여유를 갖지 못했습니다. 미안한 마음과 아쉬운 생각이 매우 큽니다."

그의 아내는 누구보다 류목사를 잘 아는 사람이라 외롭고 어려운 시간들을 혼자 인내하며 뒤에서 조용히 내조를 해왔다. 그로 인해 두 딸들의 양육은 순전히 아내 몫이었다.

"제가 젊은 날에 도시 빈민을 위한 목회를 계획했을 때 아내는 한사코 반대했습니다. 그 길이 나빠서가 아니라 저의 그릇이 걸맞지 않다는 사실을 아내가 충분히 알고 있었기 때문이지요."

류목사가 어려운 고비를 맞았을 때도, 큰 일을 계획할 때도 언제나 그의 아내는 뒤에서 지지와 응원 그리고 위로를 아끼지 않았다고 한다. 아이들이 잘 컸고 가정이 화목한 것도 모두 아내의 덕이라고 말하는 류정길 목사!

"교회 일을 잘하는 것이 최고라 여기며 살아왔습니다. 그러다 보니 아내와 두 딸에게 빚을 많이 졌습니다. 그래서 저는 빵점 남편에 50점 아빠가 맞습니다."


목사와 제주성안교회의 새해 새소망을 듣는다.


'항상 기뻐하라. 쉬지 말고 기도하라. 범사에 감사하라."는 성경 데살로니가전서의 구절을 지표로 늘 실천을 계속하는 류목사의 2019년 소망을 들어본다.

"올해 제주성안교회의 표어는 '동행, 그 아름다운 여정'입니다. 그 동안에는 '담대하게 거침없이', '날개를 펴라 바람이 분다', '믿는대로, 말하는대로, 꿈꾸는대로' 등이었지요. 거시적이면서 성장지향적인 표어였습니다. 올해는 하나님과의 동행, 아내와의 동행, 두 딸들과의 동행, 우리 제주성안교회 신앙인들과의 동행을 목표로 설정하였습니다. 지금까지는 앞에서 따라오기를 바라며 달려왔다면 이제부터는 좀 더 가까운 사람들과 따뜻한 동행을 이어가며 마음을 나누자는 뜻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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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9년에는 좀 더 가까운 사람들과의 따뜻한 동행을 약속해 본다.


마틴루터킹 목사의 용기있는 실천과 넬슨 만델라의 위대한 지도력을 흠모하며 독일의 블루마르트 목사의 사회참여를 중심에 둔 목회 철학이 류목사를 지탱해 주는 정신적 자산이라고 한다.

아직도 초년 목회자 시절에 하지 못했던 도시빈민을 위한 목회가 이만저만한 아쉬움과 마음의 부채로 남아 있다. 그래서 교회에서 제공하는 큰 자동차를 마다하고 언제나 경차를 타고 다니며 목회활동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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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형교회의 담임목사인 류목사는 경차를 타고 다니며 목회활동을 한다.


그와 더불어 류목사는 중국과 외지에서 밀려들어온 투기자본으로 인해 제주의 토지가 제 기능을 못하고 가격만 상승하는 데에 통증을 느끼고 있다. 아름다운 자연이 무차별적으로 거래되면서 후대에 물려줄 자산을 잃을 수 있따는 점에서이다.

다른 어느 곳보다 제주는 우리 민족의 소중한 보물이기 때문이다. 이것 말고도 류목사는 여기저기 기울어진 운동장을 교회가 나서서 평평하게 만들어 보려고 부단히 노력하고 있다. 류목사의 생각은 언제나 교회는 하나님을 섬기는 공동체이면서 지역을 사랑해야할 의무를 지녔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끝으로 류목사에게 모두가 힘을 얻고 소망을 가질 수 있는 메시지를 덤으로 달라고 부탁했다.


"두려워하지 마세요.

불안해하지도 마세요.

당신 그 존재만으로도 충분합니다."


기해년 새아침에 우리 구두만드는풍경 뿐만 아니라 세상 모든 사람들에게 주는 영양가 만점의 비타민이다. 누구라도 먹으면 강력한 힘으로 작용하리라 믿는다.

제주성안교회의 융성과 류정길 담임목사의 '동해, 그 아름다운 여정'이 행복하게 계속되기를 우리 아지오가 기원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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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노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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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주 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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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주의 푸른 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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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름다운 제주를 사랑하는 류정길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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